정청래, ‘박근혜 연설’ 싸이와 비교한 트윗 삭제

정치입력 :2013/05/09 15:59    수정: 2013/05/09 16:34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9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영어 연설을 비하하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원은 지난 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과 가수 싸이 영어 실력은 싸이가 한 수 위인데 박근혜 대통령은 영어로 연설하고 싸이는 한국말로 노래한다. 누가 더 자랑스러운가?”라는 글을 올렸다.

박근혜 대통령이 영어로 연설한 것을 두고 싸이와 비교하며 사실상 비하한 것.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정 의원은 해당 글을 뒤늦게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정청래 의원의 글을 두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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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못된 인간성을 스스로 나타내는 말”이라며 “박근혜 미의회 영어 연설에 대한 정청래 의원의 발언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정청래 발언이 억지라면서 “그냥 무작정 편 갈라서 별 거 아닌 것 갖고 상대를 비하하는 모습이 보기 안 좋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