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내린 갤럭시노트3 운송장에 딱 걸렸다”

일반입력 :2013/12/03 08:18    수정: 2013/12/04 13:18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3’의 보급형 제품을 내년 초 출시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삼성 전문 미디어 삼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3월경 ‘갤럭시노트3 라이트’라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3 라이트’는 현재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 구성에서 일부를 낮춘 보급형 제품이다. 가격이 보급형에 걸맞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준으로 ‘갤럭시노트3’ 출고가는 106만7천원. 미국에서는 이보다 저렴하지만 경쟁 제품 대비 최고가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보급형을 따로 준비 중이라는 루머가 국내서도 꾸준히 제기된 이유다. 삼모바일의 주장 근거는 삼성전자가 제품 샘플을 운송할 때 남은 수입운송장이다. 정확히는 인도 물류회사 자우바(ZAUBA)의 수입운송장 명세를 제시했다.

이를 보면 삼성전자가 모델명 ‘SM-N7505’라는 제품을 비행기에 실었고, 화면 크기는 5.49~5.7인치임을 알 수 있다. ‘갤럭시노트3 라이트’로 추정되는 제품이다.

삼모바일은 “현재까지 나온 루머들을 종합하면 ‘갤럭시노트3 라이트’는 슈퍼AMOLED 대신 LCD를 탑재했고 카메라 화소는 800만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신제품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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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3는 지난 9월 출시 후 한 달 만에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했다. 같은 양을 판매하는 데 ‘갤럭시노트1’은 5개월, ‘갤럭시노트2’는 2개월이 걸렸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빨간색과 금색 갤럭시노트3를 각국에 출시하는 등 라인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