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킷캣 보안 기능 후퇴했다” 지적

일반입력 :2013/12/14 08:35    수정: 2013/12/14 12:24

송주영 기자

안드로이드4.4(킷캣) 버전이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는 후퇴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안드로이드4.3(젤리빈)에서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위치추적 등의 기능을 끌 수 있게 선택하도록 했지만 킷캣에서는 이같은 정책이 담긴 기능이 사라졌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은 킷캣 업데이트 버전인 안드로이드4.4.2에서 위치추적, 카메라 접근 등의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도록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던 ‘앱 옵스’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앱 옵스를 이용하면 사용자는 안드로이드의 기능을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다. 위치추적, 주소록, 카메라 접근 등의 기능을 사용자가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다.

내려받는 앱이 활용하는 개인정보 침해 기능을 제한할 수 있다. 무료 앱의 경우 지역광고 등을 위해 개인 위치정보 기능을 이용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4.3(젤리빈)에서 앱 옵스를 도입했다. 젤리빈 안드로이드폰이 앱 옵스를 지원한다. 앱 옵스에서는 안드로이드4.4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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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4.4 버전에서 이 기능을 숨겼을 뿐 없앤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앱 옵스는 한 개발자에 의해 무료앱으로 숨겼던 기능을 찾아 사용할 수 있었다. 최신 업데이트 버전인 안드로이드4.4.2에서는 이 기능이 사라졌다.

구글은 원래 앱스 옵을 개인 사용자용으로 배포한 것이 아닌 것으로 추정됐다. 개발자용으로 잠시 공개했다가 없앴다는 분석이 개발자들 사이에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