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화재 정몽준 아들 논란에 '설상가상'

사회입력 :2014/04/21 17:54    수정: 2014/04/21 18:01

온라인이슈팀 기자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의원이 최대 주주인 울산 현대중공업 선박 건조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1일 오후 4시4분께 울산시 동구 일산동 현대중공업 선박건조장 내 LPG선 건조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건조 중인 8만4천t급 LPG 운반선에서 발생했다. 화재로 연기를 마신 작업부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선박 건조에 사용하는 보온재 등이 불이 타면 연기가 많이 발생한다면서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가 크게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화재 규모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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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은 막내아들 정 모씨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는 글을 남겨 논란이 일자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사과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화재 소식에 누리꾼들은 삼성SDS 과천센터 화재에 현대중공업 화재까지 사고가 많네, 정몽준 아들 막말 논란에 현대중공업 화재까지 정몽준 최악의 날이다, 왜 사고 소식밖에 들리지 않는걸까, 5월엔 부디 잠잠해지길, 인명피해는 더 이상 없었으면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