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생긴’ 전기 스케이트보드 등장

일반입력 :2014/05/27 09:01    수정: 2014/05/27 10:35

이재운 기자

평범한 스케이트보드처럼 생긴 전기 스케이트보드가 등장했다. 기존 제품들과 달리 가볍고 날렵하게 생겨 부담스러움이 줄어든다.

미국 엔가젯은 26일(현지시간) 소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 마벨(Marbel)이 올린 일반적인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전기 스케이트보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9.9파운드(약 4.5kg) 무게에 언덕길에서도 시속 20마일(약 32.2km)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이 제품은 한 번 충전에 90분이 소요되며 최대 10마일(16.1km, 실제 주행기준)까지 움직일 수 있다.

배터리를 비롯한 모든 구성요소가 일체형이며 외관 소재는 탄소섬유와 케블라 소재로 이뤄져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강도를 제공한다.또 스마트폰 전용 앱인 ‘마벨 대시보드’를 통해 자신의 스케이트보드 사용 특성에 따라 최적화하고 조종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그 동안 전기 스케이트보드는 두께와 무게가 모두 부담스러울 정도여서 휴대하기가 쉽지 않았다. 또 운행 거리도 짧아 이용하기 불편했는데 이 제품은 이러한 점을 상당히 개선했다. 엔가젯은 10마일이라는 1회 최대 주행거리가 실험실이 아닌 실제 길거리 기준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성과를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력 출력은 최대 2천W며 스마트폰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한다. 스마트폰과의 통신은 2.4GHz 주파수 와이파이를 이용하며 검은색과 하늘색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배터리는 최대 1천회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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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금액은 12만6천달러를 돌파해 목표액인 9만달러를 상회했으며 모금기간이 아직 24일이나 남은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투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 출시 예정 시기는 오는 9월 이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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