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세계 최초 3밴드 CA 상용망 시연

최대 300Mbps 속도 서비스 성공

일반입력 :2014/06/04 10:12    수정: 2014/06/04 10:51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세계 최초로 상용망에서 ‘3밴드 주파수 묶음기술(CA)’ 시연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기지국 인근에서 2.6GHz 광대역 LTE 주파수와 800MHz 및 2.1GHz LTE 대역을 묶어 최대 300Mbps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 시연에 성공한 것.

회사 관계자는 “전파가 차단된 인공환경의 실험실이 아닌 실제 사용중인 네트워크에서 3밴드 CA를 시연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광대역 LTE와 2개의 LTE 대역을 묶은 3밴드 CA기술은 LTE보다 4배 빠른 최대 300Mbps 속도(다운로드 기준)를 지원한다.LG유플러스는 상용망 시연 성공으로 광대역 LTE 구축지역에서 보다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연내 3밴드 CA 지원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즉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 독산사옥에서 3밴드 CA 기술 시연에 성공한 데 이어,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약 4개월간 실험실과 상용 네트워크 환경에서 광대역 LTE-A 연동, ‘멀티콜(Multi Call) 테스트’ 등 1천여 가지 이상의 기술 시험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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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구축을 시작한 광대역 LTE 네트워크는 내달부터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기지국 장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3밴드 CA 서비스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SD본부 기술전략부문장은 “이번 상용망 시연 성공은 LG유플러스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력과 혁신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달 영국에서 개최된 GTB(Global Telecoms Business)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3밴드 CA로 무선 네트워크 혁신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