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페북, 100년기업 IBM 시총 넘었다

디즈니, 코카콜라, 인텔까지 추월

일반입력 :2014/08/09 10:58    수정: 2014/08/11 11:09

페이스북의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드디어 IBM을 넘어섰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8월 둘째주 미국 주식시장에서 페이스북은 1천90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면서 1천860억달러 시총의 IBM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진 회사 자리에 올랐다.

페이스북은 지난 4일 처음으로 IBM의 시총을 돌파했다. 그러나 다른 비교항목에서 페이스북은 IBM의 규모에 한참 못미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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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직원은 7천185명이지만, IBM은 43만1천212명의 직원을 보유했다. 페이스북의 작년 매출은 78억7천만달러인 반면, IBM의 지난해 매출은 997억달러였다. 회사의 나이도 페이스북이 10년에 불과하지만, IBM의 나이는 103년이다.

페이스북은 최근의 실적발표 이후 시총에서 디즈니, 코카콜라, 인텔을 넘어섰다. 페이스북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요 투자처로 인식되면서 제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거품우려를 거론하고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