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러진 '아이폰6 플러스'사용자 단 9명?

애플, 벤드게이트 논란 진화나서 "아주 드문 일"

일반입력 :2014/09/26 08:23    수정: 2014/09/26 08:40

애플의 '아이폰6 플러스'가 구부러진다는 일명 '벤드게이트' 논란이 확산되자, 애플이 단 9명의 사용자만 이런 문제를 겪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25일 애플은 공식 발표를 통해 아이폰이 구부러지는 것은 아주 드문일이며 판매 개시 후 6일 동안 단 9명의 고객만이 애플에 아이폰6플러스가 구부러졌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또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매우 견고하게 설계되고 제작됐음을 강조했다.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6000시리즈 등급의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해 정밀하게 제조한 유니바디로 마감했고, 또 충격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부분에는 스테인레스와 티타늄을 삽입해 보강했다고 애플은 전했다.

애플은 전체 개발 과정을 통틀어 회사의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매우 엄격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테스트에는 구부림 테스트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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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부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앉았다가 케이스가 구부러졌다는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사진과 동영상으로 이 문제가 확산되자 애플이 이번 공식입장을 내 놓은 것이다.

한편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이폰6와 6플러스는 출시 후 첫 주만에 1천만대가 팔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