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영등포 지역 8VSB 가입자 모집 시작

일반입력 :2014/10/08 18:20

서울 영등포구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케이블TV 8VSB 방송이 시작됐다. 아날로그 케이블TV 방송 가입자도 일반PP 채널 방송을 HD화질로 볼 수 있게 된 것.CMB(대표 이한담)는 8VSB 상품 ‘HD알뜰형 TV’를 출시하고 신호송출을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8레벨잔류측파대(8VSB) 변조방식은 국내 지상파 디지털TV 전송방식 표준으로, 정부는 지상파에만 허용해 온 이 방식을 케이블TV 사업자가 일반PP 채널 전송에도 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아날로그 케이블TV 방송 가입자도 디지털TV를 가지고 있으면, 추가 가격 부담 없이 HD 화질 방송의 시청이 가능하다.영등포 권역 전체가 8VSB를 수신할 수는 없다. 약관 승인이 완료된 케이블TV 방송 대역을 공유하는 가구를 묶은 셀(cell) 한 곳이 우선대상이다. 셀별 전환이 모두 이뤄지면 영등포 권역 전체 가입자가 8VSB 방식으로 수신할 수 있다.기존 아날로그 방송 신호가 동시에 송신될 수 없기 때문에 아날로그TV를 보유한 가정은 DtoA 컨버터를 설치해야 한다.조훈 CMB한강방송 본부장은 “8VSB 전환 현장에 AS기사를 집중 배치해 가입자 불편에 즉각 대처할 것”이라며 “아날로그TV 수상기를 가진 고객은 사전에 조사된 정보를 바탕으로 DtoA 컨버터 무상 보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CMB는 HD알뜰형TV 상품 출시를 기념, 전환 동의 가입자는 디지털TV 수상기를 저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달 말까지 전환 동의 가입자 대상으로 경품을 추첨해 증정한다. 아울러 저소득층 가입자에 5천대의 디지털TV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