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모바일 결제 플랫폼 개발사 인수

일반입력 :2015/03/03 07:33

박소연 기자

페이팔(대표 댄 슐먼)이 모바일 결제 플랫폼 개발사 페이던트(대표 크리스 가드너)를 인수했다.

3일 테크크런치는 페이팔이 직접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번 계약의 규모는 2억8천만 달러(한화 약 3천83억 원)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페이던트가 보유한 기술, 고객 관계 및 70여 명의 직원을 포함하며 늦어도 내달 중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페이팔은 여전히 온라인 상거래 시장에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모바일 결제 부분에서는 다소 미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페이팔의 점유율은 20% 이하였다. 올 말 이베이로부터 독립을 준비 중인 페이팔에게는 아쉬운 부분.

때문에 이번 페이던트 인수는 페이팔에게 큰 의미를 가진다. 모바일 결제 사업에서 강력한 비즈니스 파트너와 기술을 확보하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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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 플랫폼 개발사인 페이던트는 미국 대형 유통사 40여 개가 투자해 만든 모바일 결제 전담 회사 MCX와 함께 커렌트씨(CurrentC)를 개발하며 이름을 알렸다. 커렌트씨는 QR코드를 사용해 보안성을 확보한 즉각 결제 시스템으로 애플페이의 대항마로 불린다.

외신의 보도대로 이번 계약이 페이던트가 보유한 모든 기술 및 고객 관계를 포함할 경우 페이팔은 미국 내 40여 개의 대형 유통사를 파트너로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