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니스코리아, 맥PC 백업으로 영토확장

일반입력 :2015/04/03 15:10

아크로니스가 최근 늘어난 맥 사용자를 염두에 두고 PC 운영체제(OS) 백업 소프트웨어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ATI)의 영토 확장에 나섰다. 국내서도 ATI2015 신제품을 통해 윈도와 OS X 사용자를 아우르는 패키지 판매를 예고했다.

아크로니스코리아는 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어 윈도8.1과 OS X 환경을 아우르는 신제품 'ATI2015 포 PC 앤드 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여타 PC용 백업솔루션 업체들이 사실상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는 국내 개인용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을 겨냥한 모습이라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ATI2015 포 PC 앤드 맥은 지난달 31일 시판에 들어간 윈도용 백업 제품 'ATI2015 포 PC'와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된 'ATI2015 포 맥'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다. 공식 판매는 다음주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고됐다.

서호익 아크로니스코리아 대표는 최근 5년간 급증한 맥 사용자들에게 다른 PC 사용자들과 같은 수준의 데이터 보호가 필요하다며 ATI2015포PC앤드맥은 맥과 윈도OS를 완벽히 지원하는 시스템 및 데이터 백업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ATI2015 제품군은 사용자 PC와 맥에 저장된 문서, 메일, 사진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OS 설정 등 전체 시스템 상태를 사용자의 저장장치나 아크로니스 클라우드에 백업하고 되살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각각 최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OS)와 애플의 OS X 시리즈 환경을 지원한다.

이날 현장에서 제품 시연을 맡은 아크로니스코리아 김형탁 차장은 아크로니스의 기술력으로 윈도와 맥 OS의 백업 및 이중 보호가 가능해졌다”며 ATI 제품만으로 통합 라이선스 시스템과 사용자의 다양한 컴퓨터 조합을 아우르는 백업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크로니스 측은 ATI2015가 유연한 백업 환경 지원뿐아니라 손쉬운 마이그레이션 기능 및 복구를 위한 부트미디어 제작과 초기화된 시스템에서 진행하는 복원 작업을 지원하며 맥 환경에서 데이터,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전체 이미지 백업을 유일하게 구현했다고 주장했다.

PC용과 맥용 ATI2015는 유사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 다만 PC판은 본사 제품 출시 시기에 맞춰 한국어 번역을 마친 형태로 제공되는 반면 다만 맥용 제품의 경우 국내서도 영어판으로 판매된다. 맥 제품 시장이 아직 크지 않다는 본사 판단에 따라 한국어화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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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2015 사용을 원하는 개인 사용자들은 아크로니스 공식사이트에서 설치프로그램 다운로드(ESD) 또는 아크로니스코리아 총판사가 출시한 박스 패키지 중 원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구입해 쓸 수 있다. 국내 출시 패키지는 한국 PC 사용자 환경을 반영한 별도 저장매체(USB메모리)를 포함한다.

아크로니스코리아는 혼자서 윈도와 OS X 환경을 모두 다루는 사용자를 위해 ATI2015 포 PC 앤드 맥 제품을 내놨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ATI2015 포 PC와 ATI2015 포 맥 설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3개 단말기까지 설치해 쓸 수 있는 사용자 라이선스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