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중남미 IT시장 공략 속도 낸다

일반입력 :2015/04/19 12:03

황치규 기자

LG CNS가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주변 국가 진출에 적극 나선다. 

LG CNS에 따르면 18일 한국과 콜롬비아 양국 정상과 주요 경제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 주요 주제는 ‘한-콜롬비아 FTA’ 와 LG CNS가 제안한 ‘ICT 협력방안’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에는 김대훈 LG CNS 사장도 경제 사절단으로 참가했다.

LG CNS는 한 기업의 ‘ICT 협력’에 대한 제안이 FTA라는 큰 주제와 버금가는 무게로 언급된 것은 매우 드문 경우이며 양국 경제 협력과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 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콜롬비아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이 축사에서 "한국의 우수한 ICT 역량이 보고타 교통 체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하자 박근혜 대통령도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을 경제 협력 우수사례로 언급하며 향후 ICT 협력을 강화하자"고 화답했다고 LG CN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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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2011년 7월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2013년 12월에는 콜롬비아 ICT 교육 역량 강화 사업을 수주해 현재 사업을 수행 중이다. 현재 26개 터미널과 7천000대 버스에 시스템이 구축됐고 향후 1년 내에 총 151개 터미널과 1만2천대 버스에 한국산 교통카드단말기와 시스템이 설치 완료될 예정이다.

LG CNS는 보고타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콜롬비아는 물론 중남미에서 철도 통신 기술, 자 동 운임 징수 시스템, 운행정보시스템, 스크린 도어 시스템 등 스마트교통분야 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 CNS는 이날 ‘포럼’ 에서 콜롬비아의 전자정부(e-Government) 사업에 한국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제안하는 ’한-콜롬비아ICT 협력방안’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