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트허브, 투명성보고서 공개...정보 요청은 적어

일반입력 :2015/04/20 11:03

손경호 기자

약 800만명의 개발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소스코드 공유커뮤니티인 기트허브 계정 중 각국 사법당국으로부터 약 40개에 대해서만 조사대상이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계정이 800만여개라는 점으로 고려하면 0.0005%에 불과한 수준이다.

최근 기트허브는 다른 온라인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소환장, 법원명령, 수색영장, 국가안보상 목적으로 정보를 공개한 내역, 사용자 콘텐트가 차단되거나 삭제된 내역에 대한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처음 작성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사법당국의 요청에 따라 기트허브에 저장된 10개 데이터, 40개 계정에 대해서만 정보가 공개됐다. 또한 저작권법 위반을 이유로 258건의 콘텐트 삭제 요청이 있었다. 국가안보 상 요청과 관련해서는 0건~249건 사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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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정부요청에 따른 데이터 차단은 3건으로 9개 계정이 영향을 받았다. 러시아 정부 산한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Roskomnadzor)'의 요청에 따라 자살 관련 메뉴얼에 대한 게시글과 함께 기트허브 전체 사이트에 대한 접속제한 요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도감청을 수행해 온 실체가 밝혀진 뒤 이에 대한 대응조치로 미국 법무부는 국가안보 상 정보수집에 대한 대략적인 수치를 공개하도록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