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핵융합 석학들 국내에 모인다

KSTAR 국제자문위원회의 참석…국내 연구 수행 자문

일반입력 :2015/04/27 11:08

세계적인 핵융합 석학들이 국내 한 자리에 모인다.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김기만)는 27일부터 사흘간 ‘제7차 KSTAR 국제자문위원회의(이하 KSTAR PAC)’를 개최한다.

KSTAR PAC은 국내기술로 개발된 초전도핵융합장치 KSTAR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에 기여하는 연구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국내‧외 핵융합 석학들의 자문을 통해 연구 수행 계획을 수립‧점검하는 회의다.

올해는 세계적 핵융합 연구기관인 미국 프린스턴 플라즈마 물리 연구소(PPPL) 부소장 리처드 호리룩 박사, 프랑스 원자력청(CEA)의 핵융합 연구사업 WEST 프로젝트 책임자 알레인비콜렛 박사, 미국 제너럴아토믹스(GA)의 핵융합장치 DIII-D 프로젝트 책임자 미키 웨이드 박사를 비롯한 해외 선진 연구 기관의 주요 연구 책임자 9명이 참석한다.또 UNIST 박현거 교수(현 핵융합연구소 KSTAR 연구센터장), 서울대 함택수 교수(현 핵융합연구소 선행기술연구센터장) 등 국내 핵융합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총 13명의 자문위원과 KSTAR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수행됐던 KSTAR 장치운전과 연구 성과 검토와 올해 핵융합 플라즈마 공동실험 계획점검을 통해 KSTAR 장치가 최적의 성능을 구현해 국제공동연구의 중심 장치로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눈다.

핵융합연구소 KSTAR 연구센터는 지난해 제6차 KSTAR PAC을 기반으로 2014년 실험에서 세계 최장 기록에 해당하는 고성능 운전조건(H-모드)2)의 유지시간 48초를 달성하며 핵융합 상용화에 필수적인 장시간 고성능 플라즈마운전 기반 확보에 기여하는 등 국내 핵융합 연구의 세계적 위상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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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만 핵융합연구소 소장은 “KSTAR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세계적 연구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핵융합장치 운영을 해 온 국내외 석학들의 경험이 바탕이 된 효율적인 실험계획 수립과 점검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통해 KSTAR 장치가 핵융합에너지 실현에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KSTAR의 실험 운전은 5월말부터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8~10월 중순에 걸쳐 집중적으로 플라즈마 공동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