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김학용 의원 "중국의 문화콘텐츠 잠식 대책 필요"

게임입력 :2015/09/11 14:57    수정: 2015/09/11 15:41

남혁우, 박소연 기자

(세종=남혁우, 박소연 기자)자본력을 앞세운 중국의 국내 문화 콘텐츠 잠식이 위험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위원장 박주선) 종합 국정감사에서 중국의 국내 문화산업 잠식으로 인한 종속화가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게임 및 영화 등 문화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쳐 중국의 투자액이 확인된 액수가 3조3천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텐센트는 넷마블 게임즈, 카카오, 등 국내 주요 게임사 5곳에 총 7천200억 원을 투자하며 국내 게임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믄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표 중인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

이어 김학용 의원은 국내 게임, 드라마, 영화 등을 개발한 핵심 인력도 중국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래성장 영역으로 육성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이 중국 자본력에 의해 종속된다면 우리나라 문화콘텐츠산업의 미래는 암울할 수 밖에 없다"며 "중국 자본의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을 잠식하고 있는 실태에 대해 문화부의 관심과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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