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위성’ 경연대회서 창원과고·항공대 최우수상 수상

과학입력 :2015/09/21 17:10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2015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녹지면적 분석 임무를 수행한 창원과학고의 'Yes, We Can!'팀과 바람길 측정 임무를 수행한 한국항공대의 '태풍'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 캔위성 경연대회 시상식을 21일 미래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5 캔위성 경영대회 시상식

캔위성 경연대회는 캔 형상의 교육용 모사위성(CanSat)을 활용해 초·중·고 및 대학생들이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해보는 체험 등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지난 2012년 부터 시작됐다.

2015 캔위성 경연대회는 올해로 4회째로 초·중학생(체험부) 대상 과학캠프와 고교(슬기부)·대학생(창작부) 대상 경연대회로 구성돼있다. 슬기부(고교부) 38팀, 창작부(대학부) 24팀이 참가해 각 부문 5팀이 최종 수상했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상에는 카메라 센서의 필터 원리를 이용해 녹지면적 분석 임무를 수행한 창원과학고등학교의 ‘Yes, We Can!’팀과 풍향, 풍속을 이용해 바람길 측정 임무를 수행한 한국항공대학교의 ‘태풍’팀이 선정됐다.

슬기부로 참석한 ‘DCS’팀 한승희 군은 “위성이 실제로 어떻게 제작되고 동작하는 지 배우고 팀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어 뿌듯했다”며 “대학 진학 시 우주 및 항공분야나 전기전자 공학 분야에 지원하고 싶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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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측은 "이번 대회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캔위성을 제작하는 팀, 드론 기술을 활용해 캔위성 비행을 시도하는 팀, 영상 처리 기술을 이용해 캔위성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팀 등 우주기술과 최근 정보통신 핵심기술 트렌드를 접목한 창의적 과학임무가 한층 돋보인 대회였다"고 설명했다.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은 “캔위성 경연대회가 창의적 과학문화 확산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보다 내실 있게 대회를 운영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우주기술 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