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 날았다…'두자리 수' 점유율 돌파

한 달전 4위→2위로 도약하며 윈도7 추격

컴퓨팅입력 :2016/02/02 16:21    수정: 2016/02/02 16:22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해 선보인 윈도10이 탄력을 받았다.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두자리 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0월 MS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10 점유율이 11.85%를 기록했다고 씨넷이 1일(현지시각) 美 시장조사기관 넷마켓쉐어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 같은 점유율은 한 달전인 작년 12월에 비해 1.89%P 상승한 것이다. 특히 윈도10은 출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윈도7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윈도10은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윈도7 뿐 아니라 윈도XP와 윈도8.1에도 뒤진 4위에 머물렀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윈도10은 그 동안의 느린 성장세에서 벗어나 비교적 고무적인 상승 추세를 보였다.

3위인 윈도 XP의 1월 점유율은 11.4%로, 12월과 비교해 0.5% 상승했고, 4위를 차지한 윈도 8.1의 점유율은 10.4%로 12월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다.

데스크톱 운영체제의 강자는 여전히 윈도7이다. 윈도7은 1월에도 여전히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12월 자료와 비교하면 수치가 55.6%에서 52.4%로 떨어졌다. 이는 윈도7 사용자들이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씨넷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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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7과 윈도 8.1 사용자들이 윈도10로 무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간이 약 6 개월 정도 남았다.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는 올해 7월 말 종료되며 이후 윈도10 홈 에디션은 119달러에, 프로 버전은 199달러에 판매 될 예정이다.

현재 MS는 윈도10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기존 사용자 대상으로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것으로 팝업을 공지하고 있다. 아직까지 MS는 윈도10 업그레이드 항목을 옵션으로 남겨두고 있지만, 올해 초에는 윈도7과 윈도 8.1 사용자의 윈도 업데이트 항목에 “선택할 수 있는 업데이트” 항목으로 윈도10을 추가 할 것이라고 MS는 지난 10월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