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알파고, 긴장감 속 중원 싸움 돌입

인터넷입력 :2016/03/09 13:32    수정: 2016/03/10 14:21

이세돌 구단과 알파고가 첫 대국을 시작한 뒤 30분 정도가 지나면서 중원 싸움이 시작됐다.

첫 번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세돌 구단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비교적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는 얼굴이다.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이세돌이 흑돌을 첫 수로 두었다.

한편 알파고는 이 역사적인 대결에서 첫 수를 화점에 두었다.

선을 잡은 이 구단이 우상귀 소목을 선택하자 좌하귀 화점으로 대응한 것다.

알파고가 첫 수를 화점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건 일부 전문가들의 예측대로다.

알파고는 중국 판후이 2단과 벌인 공개 대국에서 다섯 번 모두 첫수를 화점에 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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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현대 바둑에서 화점을 활용할 때 승률이 높다는 통계에 기반으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세돌 구단은 3수를 우하귀 소목으로 대응했고 알파고는 4수를 좌하귀 화점으로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