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직영점, 매주 일요일 휴무...중소점과 상생차원

불법 영업점에는 단말기 공급 제한

방송/통신입력 :2016/04/15 08:22    수정: 2016/04/15 10:10

이동통신 3사가 중소 유통점들에 대한 상생협력과 함께, 단말기 유통시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판매점들에 대한 고강도 처방에 나섰다.

우선, 이통3사는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되면 단말기 공급을 일시 중단하고, 직영점의 경우 격주에서 매 주말 휴무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이하 KAIT),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이하 KTOA)는 직영점의 주말 휴무 확대, 우수 유통점 선발지원 등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을 자율적으로 이행키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동통신 직영점의 주말(일요일) 휴무 확대는 내달 1일부터 실시되며, 그동안 월 2일만 휴무해 오던 것을 매주 일요일 휴무로 확대키로 했다. 이로써 중소 유통점들의 경쟁력이 확보될 전망이다.

또한 이동통신 3사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공동으로 건전한 이동통신 시장질서 확립과 유통점의 불법, 편법 행위 근절을 위한 시장 자율 정화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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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는 실제 단말기 구매채증을 통해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사실이 확인된 판매점에 대해서는 1주일간 단말기를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해당 판매점에 단말기를 공급한 대리점에 대해서는 3일간 자율 전산정지 조치와 패널티를 부과토록 함으로써 이통 시장 안정화를 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약식 판매를 통한 불법행위 차단,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올 하반기 중 전국의 모든 유통점에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