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 성희롱 논란 e스포츠 선수 참가자격 '박탈'

게임입력 :2016/06/05 10:32

e스포츠 대회 중 성희롱을 한 것으로 알려진 선수가 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당했다.

2일(현지시각) 캡콤은 대회 진행 중 여성 관람객을 성희롱 한 것으로 확인된 e스포츠 선수 노엘 브라운을 자사가 진행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캡콤 프로투어 참가를 금지시킨다고 밝혔다.

캡콤은 지난 5월 29일 진행한 스트리트파이터5 e스포츠리그 콤보브레이커에서 노엘 브라운이 관람객인 여성을 만지려는 장면을 확인했으며 피해 여성과 논의 후 그가 부적절한 행위를 했으며 그녀는 이에 대해 합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스포츠 리그 캡콤 프로 투어.

노엘 브라운은 올해와 내년 캡콤이 개최하는 모든 대회에 참가 할 수 없으며 2018년 참가 여부를 심사한다. 만약 두 번째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평생 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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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은 "우리는 e스포츠리그인 캡콤 프로투어를 안전한 환경에서 건전하고 흥미진진한 경쟁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러한 괴롭힘 행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대해선 어떠한 관용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캡콤 프로투어는 캡콤이 개최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1년을 한 시즌으로 일본,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대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