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시장 달굴 게임 꼽아보니

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 신작 출시

게임입력 :2016/07/04 11:21

하반기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굴만한 신작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반기 시작을 앞두고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RPG 스톤에이지와 플레이위드의 PC MMORPG 로한: 오리진 등이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향후 국내 게임 시장을 놀라게 할만한 신작이 또다시 탄생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이 차례로 공개된다.

기대작을 꼽아보면 온라인 게임으론 슈팅 게임 마니아의 기대가 높은 일인칭슈팅(FPS) 게임 서든어택2와 마스터엑스마스터(이하 MXM), 리니지이터널, 뮤레전드 등이 있다.

온라인 게임 중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의 서든어택2가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든어택2는 오는 6일부터 PC방 뿐 아니라 일반 가정집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넥슨 측의 설명이다. 서든어택2는 국민 슈팅 게임인 서든어택의 공식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최근 PC방 1위 게임으로 자리 잡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FPS 오버워치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하반기 출시 또는 테스트를 진행하는 기대 신작. 서든어택2와 MXM, 리니지이터널, 뮤레전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MXM과 리니지이터널을 차례로 꺼내든다는 계획이다. MXM은 공개서비스를, 리니지이터널은 테스트다. MXM은 액션 슈팅 장르로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AOS와 슈팅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니지이터널은 엔씨소프트의 개발 역량이 총동원된 작품으로, 3분기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뮤온라인의 후속작이자 테스트 때 주목을 받았던 뮤레전드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뮤레전드는 지난 4월 1차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연내 추가 테스트 등을 통해 게임 완성도를 높인 뒤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것이 웹젠 측의 설명이다. 뮤레전드는 쿼터뷰 방식의 MMORPG로 요약된다.

킹덤오브워.

모바일 게임으로 보면 킹덤오브워, 삼국지 소재의 삼국블레이드 등이 있다. 또 유명 온라인 게임 리니지 시리즈,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샷온라인, 테라, 아키에이지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모습을 드러낸다고 전해졌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RPG 킹덤오브워는 오는 12일 정식 출시된다. 이 게임은 높은 수준의 풀 3D 그래픽과 역동적인 액션성을 담아낸 작품으로, 길드 중심의 전투 콘텐츠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에 앞서 사전 등록 이벤트가 시작됐다.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이 서비스할 예정인 삼국블레이드는 삼국지 주인공이 등장하는 액션 RPG 장르다. 삼국블레이드는 인기 모바일RPG 블레이드를 개발한 액션스퀘어가 제작하고 있다. 회사 측은 삼국블레이드의 서비스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내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달 출시되는 킹덤오브워. 유명 온라인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도 하반기 만나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는 각각 리니지 시리즈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모바일과 리니지레드나이츠를,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아덴의 새벽을 개발하고 있다. 블루홀 측은 테라를 소재로 한 T2와 테라: 다크스콜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 기반 모바일을 준비하고 있다. T2와 테라: 다크스콜의 서비스는 각각 넥슨과 넷마블게임즈가 맡는다. 아키에이지 모바일은 게임빌이 서비스한다.

넥슨은 국내 대표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분위기를 담은 모바일 신작 메이플스토리M을 준비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은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그래픽, 게임의 배경이 되는 원작의 재미요소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웹젠은 온라인 골프 게임 샷온라인의 이름을 단 샷온라인M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 샷온라인M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출시에 앞서 샷온라인M의 사전 등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샷온라인M은 원작의 느낌에 골프를 즐기는 골퍼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8일 만에 2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샷온라인M의 사전 등록에 몰린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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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가 와이디온라인을 통해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한다.

올해에는 네이버 웹툰 노블레스, 외모지상주의 외에도 갓오브하이스쿨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도 만나볼 수 있다. 노블레스 기반 모바일 게임은 와이디온라인과 네오위즈게임즈가 각각 개발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또 외모지상주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갓오브하이스쿨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 이용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작이 대거 출시된다. 서든어택2, MXM 등 온라인 게임 기대작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 이용자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하반기에 유명 온라인 게임IP와 웹툰IP 기반 게임이 출시된다. 웹툰 기반 게임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인기를 얻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