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주노, 발사부터 목성 도착까지

과학입력 :2016/07/06 11:29    수정: 2016/07/06 11:51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가 쏘아 올린 탐사선 주노가 지구에서 발사된 후 5년 간 약 28억 km를 비행해 미국 독립 기념일인 지난 4일 오후 11시 53분 목성의 궤도에 진입했다.

이 탐사선은 지난 2011년 8월 5일 12시55분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된 아틀라스 로켓은 5개의 고체연료가 담긴 부스터를 장착해 1천133톤의 이륙중량을 갖도록 제작됐다.

케이프 커내버럴 41번 발사대에서 목성을 향해 발사된 로켓은 지구 궤도 밖으로 발사됐다. 궤도를 벗어난 주노는 로켓에서 분리된 후 태양전지판을 펼쳐 동력원을 확보한 후 목성을 향해 비행을 시작했다.

아틀라스5 로켓에 탑재돼 출발을 기다리는 주노.(사진=나사)
로켓에 탑승해 발사된 주노.(사진=나사)
주노를 덮어 아틀라스 로켓맨 꼭대기에 장착된 페이링.(사진=나사)
덮개 앞에 놓여있는 주노.(사진=나사)
아틀라스5로켓의 밑부분.(사진=나사)

이후 주노는 행성 간 중력의 힘을 이용해 추진력을 얻기 위해 2013년 다시 지구로 접근한 후 다시 목성까지 날아가는 중력새총 방식으로 목성을 향해 나아갔다.

주노는 원자력 전지 없이 대형 태양전지판 세 개를 이용해 비행했다. 지구보다 멀리 벗어나는 임무의 경우 태양에너지가 약해 대부분 원자력 전지를 싣고 가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주노는 태양력과 중력만을 이용해 목성 진입에 성공했다.

주노에 설치된 태양열 전지판. (사진=나사).
태양열 전지판는 수천개의 솔라셀로 구성돼 있다. (사진=나사).
우주로 쏘아진 후 로켓에서 분리한 주노.(사진=나사)

주노가 단독 행동을 위해 태양열 전지판을 개방한다.(사진=나사)

이 탐사로봇은 3.625kg의 무게로 제작됐으며 두 개의 리툼이온전지를 이용해 400와트의 출력으로 작동한다. 이를 이용해 입자분석기, 적외선분광기 등 과학장비와 통신장비를 구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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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자기기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목성의 방사능에 대한 방호를 제공하기 위해 BAE 시스템의 RAD750 CPU를 탑재했으며 256MB의 플래시 메모리와 128MB의 DRAM이 들어있다.

로켓에 설치 준비 중인 주노.
주노에 함꼐 실린 고순도 알미늄 레고형태의 주피터,헤라,갈릴레오의 인형. 목성은 그리스로마 신회에서 주피터신을 상징한다.(사진=나사)

목성에 도착한 주노는 앞으로 20개월 간 37번 목성 주변을 돌며 대기에 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자기장과 중력장, 목성의 구성성분 등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 조사를 끝낸 2018년에는 목성 구름 속으로 직접 들어가 내부 정보를 조사한 후 지구에 전송하는 것으로 모든 임무를 마칠 예정이다.

주노가 촬영한 지구.(사진=나사)
목성에 접근 중인 주노의 이미지. (사진=나사)
목성 궤도에서 주노가 촬영한 목성과 4개의 위성.(사진=나사)
주노의 목성 궤도 진입을 자축하는 나사. (사진=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