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서경방송 등 3곳 신규 선정

총 10개업체로…세종텔레콤 등은 탈락

방송/통신입력 :2016/08/11 11:38    수정: 2016/08/11 11:44

우체국을 통해 알뜰폰을 판매해오던 에넥스텔레콤, 세종텔레콤, 스마텔이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 재선정에서 탈락했다. 재무상태, 서비스 품질 등 종합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탓이다. 대신 서경방송, 제주방송, 와이엘랜드가 신규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로 선정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7월 위탁판매업체 선정공고를 통해 접수된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재무상태, 서비스 제공능력, 고객불만 처리능력 등을 평가해 신규업체 3개사를 포함한 10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큰사람, 이지모바일, 위너스텔, 인스코비, 머천드코리아, 서경방송, 제주방송, 와이엘랜드 등 10개 업체다. 통신망별로는 SKT망 3개 업체, KT망 2개 업체, LGU+망이 5개 업체이다. 서경방송, 제주방송, 와이엘랜드는 새롭게 선정됐으며 기존 업체 중 에넥스텔레콤, 세종텔레콤, 스마텔이 탈락했다.

우정사업본부가 알뜰폰 위탁판매업체 10곳을 재선정했다

탈락한 3개 업체는 공통적으로 재무상태(기업신용평가, 부채비율, 유동성비율) 및 알뜰폰가입자 대비 민원발생률 분야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최근 1년간 가입실적이 가장 저조한 업체, 콜센터 상담사 연결 시 지연.불통 등 서비스 품질이 낮은 업체, 기존업체 중 단말기 수급능력을 계량화하여 제출하지 못한 업체 등이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종합평가에서 하위 3개사에 해당돼 탈락하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는 다양한 알뜰폰 사업자들이 우체국 위탁판매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2년에 한번 씩 사업자를 재선정하고 있다. 또 심사 평가항목에 민원발생률 등을 넣어 사업자들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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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10개 알뜰폰 업체는 8월말까지 우정사업본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10월 4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하여 2018년 연말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단 우정사업본부가 선정된 위탁판매업체에 추가 현장방문하여 허위 사실 등이 발견된 때에는 계약이 체결되지 않거나 해지될 수 있다.

이번 평가에서 떨어진 3개 업체의 기존 고객에 대해서는 모바일 요금조회 서비스와 단순 문의사항 등에 대해 계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