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금융에 스미는 레드햇 제이보스

컴퓨팅입력 :2016/08/16 14:45

레드햇의 미들웨어 제이보스는 최근 들어 국내외서 큰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공공기관과 금융회사, 물류 등에서 의미있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비용절감과 벤더 종속에서 탈피, 성능향상 등이 채택 이유로 꼽힌다.

한국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주전산기 교체 프로젝트를 통해 유닉스 시스템을 오픈소스와 x86 아키텍처로 전환했다. 2009년부터 IBM 유닉스 시스템(AIX 6.1)과 웹스피어를 사용해오던 예금보험공사는 장비 노후화, CPU 사용량 증가 등으로 신규 시스템 구축이 필요했다.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교체 프로젝트를 통해 68개 업무 중 54개를 오픈소스와 x86 아키텍처로 전환했다. 이메일서버처럼 OS와 애플리케이션이 묶인 시스템을 제외하고, 그룹웨어나 ERP 같은 미션크리티컬 업무까지 오픈소스 기반으로 전환한 것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주전산기를 HP 슈퍼돔 X로 교체하고, 운영체제는RHEL을 도입했다.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와 웹서버도 제이보스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6.4와 제이보스 웹 서버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예금보험공사는 ▲TCO의 43%를 절감하고, ▲평균 응답속도를 51% 단축했으며, ▲업무시간은 연간 2천662 시간 줄이는 등의 효과를 봤다. 기존 서버의 늘어나는 유지 보수 비용도 줄이게 됐다.

레드햇 제이보스 퓨즈 구성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통합(EAI)를 위한 제품인 레드햇 제이보스 퓨즈는 여러 파트너회사와 IT시스템을 연동해야 하는 기업과 조직에서 인기다.

국내의 한 항공화물중개업체는 외부 협력사 시스템과 항공사 시스템을 연동한 시스템을 운영중이었다. 외부 협력사와 항공사 사이에서 화물을 중개하다보니 여러 종류의 이기종 시스템과 연결해야 했다.

이 회사는 복잡다양한 시스템 연동에 따른 개별 시스템 구축으로 고비용 압박에 시달렸다. 그러다 지난해 레드햇 제이보스 퓨즈를 도입해 효율적이면서 안정적인 신중개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중개시스템은 퓨즈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커넥터로 협력사 시스템을 연동했다. 퓨즈에서 기본 제공되는 고가용성(HA) 기능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환경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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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한 공공금융기관은 이용기관과 참가기관을 연동하는 시스템을 운영해야 했다. 수많은 국내 금융관련기관의 시스템을 서로 연동해야 했다. 이는 앞선 항공화물중개업체처럼 이기종 시스템에 대한 원활한 연결 니즈와 같다.

이 기관은 제이보스 퓨즈를 통해 금융결제원 통합관리시스템과 연결하고, 이용기관과 참가기관의 불편 없이 데이터를 주고 받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