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상반기만 1조4천억원 손실

운전자 보조금 탓…예약은 증가추세

인터넷입력 :2016/08/26 07:59    수정: 2016/08/26 08:09

송주영 기자

공유경제 택시 우버가 올해 상반기에만 12억7천만달러(1조4천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분기 우버는 세금, 감가상각비를 반영하지 않고서도 5억2천만달러(5천800억원) 손실을 냈다. 이어 2분기에도 7억5천만달러(8천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해 상반기 누적 손실액은 12억7천만달러가 됐다.

1분기 이익을 기록했던 미국 시장도 2분기에는 손실액 1억달러(1천10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우버의 손실액 대부분은 운전사 보조금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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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운행 차량 (사진=씨넷)

그러나 우버 예약률은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올해 1분기 우버 택시 예약금은 38억달러(4조2천억원)로 2분기에는 50억달러(5조5천억원)로 커졌다. 순매출도 1분기 9억6천만달러(1조원)에서 2분기는 11억달러(1조2천억원)으로 18%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우버는 상장사는 아니지만 매 분기별로 실적을 주주들에게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