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이웍스-와우해커, 카이스트-포스텍 해킹대회 운영

모바일 보안 전문업체 에스이웍스(대표 홍민표)와 화이트햇 해커그룹 '와우해커'가 카이스트와 포스텍(포항공대) 친선 해킹대회 운영을 맡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이스트와 포스텍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포항 포스텍에서 학교간 친선 해킹대회 '카포전'을 진행한다. 행사는 2002년부터 학생간 교류 목적으로 열리고 있다. 와우해커는 10년째 이 행사 문제 출제를 담당해 왔다. 에스이웍스는 3년째 참여 중이다. 올해도 와우해커와 에스이웍스는 대회 출제, 운영, 심사를 맡아 우승학교를 가린다.

에스이웍스 측 설명에 따르면 대회는 문제를 많이 푼 팀을 승자로 가리는 형태로 운영된다. 지난해 도입된 '제퍼디' 방식이다. 에스이웍스 연구원, 와우해커 멤버들은 공격자 관점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이로써 카이스트와 포스텍 학생들의 해킹 실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홍민표 에스이웍스 대표는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는 두 이공계 학교간 친선대회에 에스이웍스와 와우해커가 참여해 진행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학생들이 세계 각국 해킹대회에 참여해 온 에스이웍스 연구원과 와우해커 멤버들이 출제한 문제를 풀며 해킹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