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금융 서비스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신용평가-챗봇 서비스 관심…지디넷코리아, 30일 관련 컨퍼런스

인터넷입력 :2016/11/24 09:29

손경호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들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금융 분야도 AI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섰다. 국내외 금융권 가리지 않고 AI는 서비스 혁신을 이끌 중량급 변수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특히 AI를 활용한 신용 평가 및 챗봇 서비스가 디지털 금융을 흔들 변수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례도 늘고 있다.

AI와 금융의 융합은 2017년을 기점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금융 회사들이 AI를 승부수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30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제2회 파이낸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FIC)를 개최하고 AI가 금융권에 미칠 영향을 조명할 계획이다.

2월 열렸던 1회 FIC 행사 현장.

이번 컨퍼런스에는 브리지텍 상품개발본부 송용관 본부장이 발표자로 나서 금융권 AI 활용 최신 트렌드 및 미래 전망을 공유한다. 송 본부장은 특히 AI 콜센터 서비스 모델 및 AI 콜센터를 위한 기술, 자사 인공지능 상담사인 '아테나'를 강조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최신 정부 핀테크 정책, 인터넷전문은행 이후의 금융 시장 전망, AI 외에 주목받고 있는 금융 기술 등에 대한 인사이트도 참가자들과 공유한다.

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해서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뱅크, 비욘드(Bank, Beyond)를 주제로 이번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맡았다.

비용 효율적인 금융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도 이번 컨퍼런스에서 다뤄질 핵심 메시지다. 정부의 핀테크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은 블록체인과 금융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클라우드 관련 이슈도 눈여겨 볼만 하다.

FIC 주요 행사 주제

그동안 금융권은 애매모호한 정부 규제로 클라우드 도입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으로 금융권에서도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빠르게 마련되고 있다. 이에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금융감독원의 장경운 팀장이 금융권 클라우드 도입 관련 감독 방향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장 팀장은 국내 금융 환경 변화, 클라우드 이용 현황 및 사고 사례, 클라우드 관련 IT, 정보보호 리스크 및 대응방향, 클라우드 규정 개정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한다.

컨퍼런스 오후 트랙은 최신 금융 기술과 사례를 살펴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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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목받고 있는 생체 인증 기술, 간편결제, 디지털 화폐,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이 금융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현장 전문가들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 컨퍼런스 참가 신청은 행사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