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혁명시대' 금융산업, 어디로 가야 하나?

지디넷코리아 FIC 행사서 혁신기술 조명

컴퓨팅입력 :2016/11/28 10:16

송주영 기자

금융산업이 변혁의 시기를 맞았다. 블록체인,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산업을 뒤흔들만한 무게감 있는 기술들이 속속 등장했다.

전 세계 시장조사업체는 금융권 산업 변화를 이끌어 갈만한 기술로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한다면 생존할 수 없는 시기를 맞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금융권은 국정 공백을 느끼기 힘들 만큼 발 빠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월 열렸던 1회 FIC 행사 현장.

지난 24일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금융기관은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도 협의회를 구성해 정책 변화를 논의하며 컨소시엄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정부는 규제 개혁장관회의를 열어 기술을 담아낼 IT 인프라 즉 금융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규제 개선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10월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 뿐만이 아니다. 금융산업의 변화는 이 곳 저 곳에서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생체인증시대에 대비해 다음달 바이오 분산관리센터를 열고 생체인증 공동 인프라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금융권은 동시 다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응 방안에 분주한 모습을 여러 기술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변화의 시대에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30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리는 ‘제2회 파이낸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FIC)’에서 금융권 혁신 기술 흐름을 한눈에 조명할 예정이다.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 센터장, 장경운 금융감독원 팀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정혜경 코인플러그 이사 등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FIC 주요 행사 주제

정유신 센터장은 ‘블록체인과 금융혁신’이라는 주제로 중앙집중형에서 분산원장 구조로 근간이 흔들리는 블록체인 시대 금융산업이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이어 금융감독원 장경운 팀장은 ‘금융권 클라우드 도입 관련 감독방향’이라는 주제로 금융산업의 변화를 짚어낸 후 이를 담아낼 클라우드 인프라의 사용 방안, 감독계획 등을 설명한다.

뒤이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뱅크, 비욘드’라는 주제로 향후 은행 산업이 나가야할 길을 소개하고 정혜영 이사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된 블록체인 사례를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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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 외에도 KT, NH엔터테인먼트,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포시에스, 티맥스소프트, 보메트릭, 브리지텍, 코리센, 시큐브, 라온시큐어, NH농협은행 등이 핀테크부터 클라우드, 생체인증 등을 주제로 다양한 내용을 발표한다.

이번 컨퍼런스 참가 신청은 행사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