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오닉스, ±32G 대응 소형 가속도 센서 개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12/12 18:45

정현정 기자

로옴 그룹 산하 카이오닉스는 산업기기 및 스포츠 휘트니스 기기의 충격 검출에 최적인 하이(High) G 대응 소형 가속도 센서 'KX222'와 'KX224'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제품 'KX222'와 'KX224'는 ±8G, ±16G, ±32G 등 3개의 검출 범위를 제공해 기기별로 상황에 맞는 검출 범위 설정이 가능하다.

최근 가속도 센서 분야에서 ±20G 미만의 가속도를 측정 가능할 경우 중력 및 경사의 검출에 적합하고 그 이상일 경우에는 충격 검출에 적합하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경사 검출 등 모바일 기기용으로 로우(Low) G의 가속도 센서가 많이 사용됐지만 고기능화, 다양화에 따라 가속도 센서의 용도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기기 뿐만 아니라 백색가전 및 산업기기 분야에서의 진동 검출은 물론 스포츠, 피트니스 기기에서 충격 검출 등 용도로 사용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센서 전문 업체인 카이오닉스는 가속도 센서의 측정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자이로 센서 및 콤보 센서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MEMS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제품보다 높은 가속도 검출에 적합한 MEMS 구조를 개발하면서 진동 검출 및 충격 검출에 적합한 ±32G의 가속도 검출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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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오닉스 관계자는 "KX222와 KX224는 최대 ±32G까지 측정 범위를 확대함과 동시에 2mm×2mm, 3mm×3mm의 소형 패키지를 적용해 각종 기기의 고기능화 및 소형화가 가능하다"며 "최대 25.6kHz의 샘플링 속도 및 기존의 가속도 센서 대비 약 3배 높은 공진 주파수(최대 6kHz)도 진동 검출 충격 검출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에 적합하며 기존 구조보다 충격에 대한 내구성이 우수한 구조이므로, 진동 검출 등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정확한 동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로옴 그룹은 앞으로도 IT 기기 및 산업기기, 사물인터넷(IoT) 시장 요구에 대응해 고정밀도 및 소형 센서 라인업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