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서비스 위한 자바EE, JCP 밖에서 시도

컴퓨팅입력 :2016/12/28 12:07

이클립스재단이 마이크로서비스 친화적인 자바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오라클 주도의 자바 커뮤니티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프로젝트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이클립스재단은 ‘마이크로프로파일(MicroProfile)’ 프로젝트를 발족시켰다. [마이크로프로파일 프로젝트 페이지]

마이크로프로파일은 현존하는 자바 엔터프라이즈에디션(EE) 스택 구성요소의 경량화된 프로파일이다. 자바EE를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 최적화하는 작업으로 설명된다. JAX-RS, CDI, JSON-P 등을 활용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기반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프로젝트 측은 "자바EE에서 마이크로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시작된 상황이지만 커뮤니티원은 독립적으로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며 "자바EE 기술은 이미 마이크로서비스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더 잘할 수 있다"고 개발배경을 밝혔다.

와일드플라이 스웜(WildFly Swarm), 웹스피어 리버티(WebSphere Liberty), 파야라(Payara), 톰EE(TomEE) 등이 자바EE의 마이크로서비스 최적화를 위한 시도로 거론됐다.

마이크로프로파일 프로젝트는 자바EE8 개발을 주도하는 JCP 및 오라클과 별개의 집단에서 주도된다. 마이크로프로파일을 자바 커뮤니티와 독립적으로 만든 후 타 커뮤니티와 벤더에서 채택하는 것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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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선스의 경우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취할 예정이다. 이클립스재단 산하 프로젝트의 경우 이클립스퍼블릭라이선스(EPL)를 취하게 되는데 향후 이중 라이선스를 유지할 지 여부가 논의되고 있다.

아파치 라이선스는 비즈니스 친화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아파치 라이선스를 취할 경우 코드 변경과 신규 코드의 사업적 배포에 제한을 갖지 않는다. 반면, EPL은 코드 변경, 복제, 배포 등에 제한을 두고 있다. 코드에 대한 변경과 추가는 EPL의 조항을 동일하게 유지한 경우에 한해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