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자율차 BMW7시리즈 하반기 시범운행

CES 2017서 계획 공개...미국과 유럽서 40대 운영

홈&모바일입력 :2017/01/05 00:55    수정: 2017/01/05 09:04

인텔과 모빌아이 기술이 탑재된 BMW 7시리즈 완전 자율주행차가 올해 하반기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 공공도로에 모습을 보이게 된다.

BMW는 4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7 부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율차 운영계획을 직접 밝혔다. 이 자리에는 클라우스 프렐리히 BMW 그룹 개발 담당 이사,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 암논 사슈아 모빌아이 공동창립자 겸 CTO가 참석했다.

BMW 7시리즈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스티어링 휠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는 모습. 이 기능들은 완전이 아닌 부분 자율주행 기술에 속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하반기 시범 운행되는 7시리즈 완전 자율주행차는 인텔의 새로운 자율주행 솔루션 ‘고(GO)'와 모빌아이 고성능 컴퓨터 비전 칩 ’EyeQ5‘ 칩이 탑재된다. BMW는 올 하반기 40대 규모의 7시리즈 완전 자율주행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인텔 ‘고’ 솔루션은 센서 퓨전 등 자율주행차에 꼭 필요한 기술 등을 접목시켰다. 자체적인 인공지능 시스템도 내장되어 있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교한 주행실력을 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yeQ5는 360도 서라운드 비전 센서들과 현재 위치 정보등을 전달 받는 입력 장치를 변환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안전 등에 크게 신경썼다는 것이 모빌아이의 설명이다.

BMW는 7시리즈 완전 자율주행차의 성공적 주행을 위해 고성능 시뮬레이션 엔진, 전장부품 통합, 파트너 사 협력통한 프로토타입형 플랫폼 제작에 힘쓸 계획이다.

클라우스 프렐리히 BMW 그룹 개발 담당 이사,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 암논 사슈아 모빌아이 공동창립자 겸 CTO가 CES 2017 BMW 부스에 모였다. (사진=BMW 페이스북 라이브 캡처)

이들의 계획은 지난해 7월 열린 3사간 자율주행차 상용화 관련 행사 개최 이후 6개월만에 발표됐다. 크르자니크 인텔 CEO와 사슈아 모빌아이 CTO는 당시 하랄드 크루거 BMW 그룹 회장과 손을 잡고 2021년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이끌겠다고 발표했다.

BMW는 CES 2017 현장에서 ‘홀로액티브 터치’ 기술을 쓸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 ‘BMW i' 스마트카 절개물과 신형 5시리즈 완전 자율주행 프로토타입을 집중 전시한다.

CES 2017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홀로액티브 터치 기술은 홀로그램을 활용한 것이다. 센터페시아 하단부에 위치한 홀로그램 디스플레이가 메뉴를 띄우면, 운전자는 디스플레이 접촉 없이 허공에서 목적지 설정, 차량 주요 기능 설정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일반 차량의 디스플레이 화면을 누르는 듯한 동작을 취하면 기능 실행이 가능하단 뜻이다.

BMW는 CES 2017 기간동안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야외 광장인 사우스 플라자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BMW '홀로액티브 터치' 예시 이미지. BMW는 CES 2017에서 해당 기술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사진=BMW)
홀로그램 기술인 '홀로액티브 터치'가 내장된 BMW i 스마트카 절개물 (사진=BMW 페이스북 라이브 캡처)

한편 BMW는 독일 뮌헨 운터슐라이스하임에 자율주행을 위한 전문 개발센터를 건립한다고 지난해 12월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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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건립 중인 자율주행 전문 개발센터는 오는 2021년 출시될 BMW의 자율주행 순수 전기차인 'i넥스트(iNEXT)' 개발을 위해 차량 연결성과 자동주행 분야의 개발 전문성을 결합할 연구 거점이다.

새로운 개발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2천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도로주행 테스트까지 완전 자동화된 주행기술을 향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방금 작성한 코드를 즉시 실제 차량 테스트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