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미 육군 클라우드 구축

컴퓨팅입력 :2017/02/07 16:20

IBM은 향후 5년 간 미국 육군의 IT 유연성과 효율성, 성능 향상을 위한 클라우드 솔루션의 구축과 관리, 운영을 맡아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미 육군의 레드스톤 병참 기지를 위해 설계된 이 솔루션은 APC2(Army Private Cloud 2) 계약과 APCE(Army Private Cloud Enterpris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이 계약은 5년 간 약 6천200만 달러(약 705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APC2는 미 육군이 7개 업체와 체결한 IDIQ(Indefinite Delivery/Indefinite Quantity) 계약으로 2021년 12월 31일 종료된다.

인프라 구축 이외에도, IBM은 미 육군에 IaaS를 통해 필요한 만큼 컴퓨팅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가장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IT를 실현하도록 돕는다. 미 육군은 애플리케이션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작업에 착수하고, 사업 첫 해에 최대 35개 애플리케이션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IBM 로고

미 육군 CIO인 로버트 퍼렐 중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 육군의 IT 인프라는 21세기에 걸맞은 수준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은 안전한 환경에서 향상된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제공함으로써 경쟁 판도를 재편하는 아키텍처”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IBM은 DISA(Defense Information systems Agency)의 임팩트 레벨 5(IL-5) 허가를 획득해야 했다. 정보 임팩트 레벨은 정보가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을 고려한다. IL-5은 클라우드 제공 업체가 통제되는 정보와 기밀로 분류되지 않은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IBM은 정부 기관의 시설에서 IaaS 솔루션을 실행하기 위해 DISA로부터 IL-5 허가를 받은 유일한 업체다. 이러한 경쟁력 덕분에 IBM은 미 육군이 온프레미스 환경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프로젝트에 착수했을 때 최적의 파트너로 인정 받았다. 미 육군은 IBM이 1년 내에 DISA의 최고 레벨인 IL-6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ISA IL-6 획득 시 IBM은 “기밀”로 분류된 정보까지 작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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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의 미 연방정부 담당 본부장인 샘 고르디는 “오늘날 고객들은 점차 클라우드가 혁신을 향한 여정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IBM 클라우드 솔루션은 미 육군에 더욱 우수한 유연성을 제공하고, 보안 문제를 완화하거나 제거하기 위한 과정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약은 지난해 미 육군의 병참 지원 활동을 위해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하며 맺은 IBM과 미 육군 간의 강력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 솔루션을 통해 미 육군은 자체 온프레미스 환경을 IBM 클라우드와 연결함으로써 성능과 확장성, 보안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