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스트라이크: GO’ 러시아 해커 공격으로 다운

핵 및 치트 프로그램 방관하는 개발사에게 경고 목적으로 시도

게임입력 :2017/02/20 10:47

일인칭슈팅(FPS)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이하 카운터스트라이크: GO)가 해커 공격으로 서버가 마비됐다.

베트남 게임전문 매체인 VF프레스 등 외신은 테드레드폭스(TedRedPhox)란 ID를 사용하는 러시아 해커의 공격으로 카운터스트라이크: GO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해커는 핵 또는 치팅 프로그램에 대해 개발사인 밸브가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

그는 "밸그는 부정행위자는 묵인한 채 그저 돈을 벌기 위해 스킨과 스티커 등만 추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게임을 해치는 악성이용자와 버그가 없는 좋은 게임을 즐길 권리가 있다. 하루만이라도 게임 플레이을 중단해 밸브가 게임을 고치도록 주장해야 한다”는 글을 반복적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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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또는 치트 프로그램은 조준점이 상대머리를 자동 조준하거나 무조건 머리에 명중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게임 승패를 좌우한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밸브는 이에 대해 아직 답변을 하고 있지 않다. 다만 이 업체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사람과 인공지능의 패턴을 학습해 제제하는 치팅 방지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