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벌써 '갤럭시S8' 사전 예약 열기 후끈

언팩 직후 예판 시작…반나절 40~50명 다녀가

홈&모바일입력 :2017/04/02 12:56    수정: 2017/04/02 14:01

정현정 기자

(뉴욕(미국)=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에 나섰다.

갤럭시S8 공개 행사인 언팩 직후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해 수요를 잡는 동시에, 이동통신사와 가전양판점 등 전국 2만3천개 매장에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 체험용 제품을 설치해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했다.

미국 AT&T, 버라이즌, T모바일 등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갤럭시S8 언팩 다음날인 30일(현지시간)부터 ‘갤럭시S8’의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최대 가전 양판점인 베스트바이도 현지시간으로 30일 0시 01분부터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사전 예약 구매자에게는 기어VR과 50달러 상당의 오큘런스 콘텐츠 쿠폰을 제공한다.

언팩 다음날 기자가 찾은 베스트바이 뉴욕 유니온스퀘어 지점에도 갤럭시S8를 체험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갤럭시S8의 새로운 디자인과 빅스비 등에 관심을 보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현장에서 만난 베스트바이 직원 윌리엄 베이커 씨는 “갤럭시S8를 보기 위해 오늘 매장에는 40~50명이 다녀갔으며 첫 두 시간 만에 사전 예약을 한 소비자들도 8명이나 된다”면서 “대부분 대화면 갤럭시S8 플러스에 더 관심이 많으며 향상된 카메라와 안면인식, 빅스비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장에서 만난 또 다른 베스트바이 직원 델리아 이라조 씨도 “개인적으로 갤럭시S8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의 비전 카메라 기능이 가장 좋다”면서 “단점을 찾기 힘든 스마트폰”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 베스트바이 유니온스퀘어점에 마련된 갤럭시S8 체험 공간 (사진=삼성전자)

베스트바이 유니온스퀘어 지점은 뉴욕대학교(NYU)가 인접한 뉴욕 다운타운에 위치하며, 베스트 바이 매장 중 유일하게 24시간 운영된다. 하루 평균 약 3천200명이 방문하는데 위치 특성 상 관광객들의 비중이 높다.

베스트바이 유니온스퀘어 지점은 약 13평 규모의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Samsung Experience Store)'를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4월부터 미국 전역 5개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운영 중인데, 이는 베스트바이가 특정 업체와 협업해 숍인숍(Shop-in-shop) 형태의 매장을 운영하는 첫 사례였다.

현재 삼성전자는 베스트 바이의 모바일 판매 구역 중 가장 앞 부분에 제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전국 250개 매장에는 삼성전자 제품만 전시, 판매하는 독자적인 판매대가 설치돼있다.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는 갤럭시S8뿐 아니라 기어VR과 기어S3 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관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이 짧은 시간 안에 미국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베스트 바이의 적극적인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새로운 디자인과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S8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북미 마케팅센터 '삼성 837'에서 기어VR로 익스트림 체험을 하고 있는 소비자 (사진=지디넷코리아)

갤럭시S8은 내달 21일 한국, 미국,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다. 미국 내 갤럭시S8 판매 가격은 갤럭시S8이 750달러, 갤럭시S8 플러스가 850달러 수준이다. 버라이즌은 이 보다 낮은 갤럭시S8 720달러, 갤럭시S8 플러스 840달러로 판매 가격을 결정했다.

미국에는 블랙, 실버, 그레이 세 가지 색상이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미드나잇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총 다섯 가지 색상 중 미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세 가지 색상을 골랐다. 블루와 골드 색상은 주로 아시아권 국가의 선호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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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매장과 가전 양판점 외에 삼성전자가 지난해 뉴욕에 문을 연 북미 마케팅 센터 ‘삼성 837’ 역시 갤럭시S8 공개에 맞춰 대대적으로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소비자들에게 체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곳에서는 갤럭시S8 신제품 외에도 기어VR을 쓰고 스켈레톤과 우주여행을 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돼 소비자들이 긴 줄을 서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