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리눅스재단 블록체인 프로젝트 합류

오픈소스 블록체인 협력체 '하이퍼레저' 회원사 135곳으로 확대

컴퓨팅입력 :2017/04/27 16:11

한국거래소가 다국적 분산원장기술 협력체 '하이퍼레저(Hyperledger)'에 가입했다. 차세대 거래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블록체인 표준 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하이퍼레저에 가입한 신규 회원사 7곳 중 하나로 한국거래소가 언급됐다.

하이퍼레저는 금융, 은행, 사물인터넷(IoT), 공급망, 제조, 기술 분야 선두업체가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단체다. 기업용 오픈소스 분산원장 프레임워크와 코드베이스를 만들어 산업별 애플리케이션?플랫폼?하드웨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거래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눅스재단이 그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주도한다.

27일 하이퍼레저 측은 한국거래소, 콜렉터IQ, 중국 샹하이원체인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 선전폼스신트론인포메이션, 일리노이주,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TNO), 원월드블록체인, 7곳을 신규 회원으로 소개했다.

하이퍼레저 로고

브라이언 벨렌도르프 하이퍼레저 이사는 "블록체인 기술 업계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를 많이 안고 있고 그 해결 방안에 대한 접근 역시 다양하다"며 "하이퍼레저의 개방형 협업은 성장하는 업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열쇠로, 올해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제작할 수 있는 품질 수준의 코드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홍희 한국거래소 최고정보책임자(CIO)는 "한국거래소는 전통적인 금융 산업을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노력하면서, 모든 시장 참여자와 투자자들에게 혜택을 줄 블록체인 기술을 한국 자본시장이 채택하고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이퍼레저 및 그 회원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하이퍼레저 가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향한 한국 자본시장의 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E. 브룸 컬렉터IQ 최고경영자(CEO)는 "컬렉터IQ의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플랫폼은 6조달러 규모의 글로벌 미술 및 수집품 시장에서 유동성을 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블록체인 전략으로 미술 및 수집품 시장의 판매 활동이 점진적으로 2천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금융기술업체 샹하이원체인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의 조지 주(George Zhou) 총괄은 "하이퍼레저 가입 승인은 원체인테크놀로지가 블록체인 분야에서 인지도를 확대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다른 회원들과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다"며 "우리는 앞으로 블록체인 통합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전문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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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IT서비스업체 폼스신트론의 프랭크 초우(Frank Chow) 회장은 "우리는 블록체인이 은행업계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하이퍼레저 회원 가입으로 폼스 신트론의 블록체인 기술 발전이 촉진되고, 핀테크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속화되며, 은행업계를 대상으로 한 혁신적인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도입이 장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워드 응(Edward Ng) 원월드블록체인(1WB) CEO는 "강력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해 핀테크 산업의 운영 환경을 더욱 개선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리눅스 재단 일부로서 하이퍼레저의 선의를 지원하고 성공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