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수급, 최악 시나리오 가능성"

KGI 애널리스트 "출시 이후 공급 지연될수도"

홈&모바일입력 :2017/05/10 16:09    수정: 2017/05/10 16:13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애플에게 2017년은 특히 중요한 해다.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혁신한 새로운 제품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8 생산 및 출하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 같은 예상을 내놓은 것은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KGI의 쿼밍치다.

애플 전문 사이트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쿼밍치는 9일(현지시간) 발표한 투자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8 생산 및 출하 일정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씨넷)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 폰인 아이폰8에 사상 처음으로 OLED 화면을 장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아이폰8 대량 생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끊이지 않았다.

쿼밍치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 보고서에서 “주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때문에 아이폰8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폰8 출시 지연설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다.

쿼밍치 역시 지난 4월 투자 보고서에서 “아이폰8 출시가 (9월이 아닌) 10월이나 11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보고서는 그 때 전망에서 한 발 더 나간 것이다.

쿼밍치는 “지난 번 보고서에서 예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를 뒷받침할 증거들이 더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그는 이번 보고서에서도 OLED 수급 때문에 아이폰8 출시 일정이 지연될 것이란 종전 전망을 되풀이했다.

그는 또 아이폰8이 출시되고 난 뒤에도 수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