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중 어린이날 내비게이션 가장 많이 썼다

대선날 가장 적게 써…'마트' 가장 많이 검색

인터넷입력 :2017/05/12 10:57

5월초 황금 연휴 기간 중 언제 가장 많이 이동했을까? 카카오내비 분석 결과는 어린이날인 5일 가장 많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대표 임지훈)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11일간 3천173여만건의 길 안내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일 기간 자체 최다 기록이다. 또 주간 기준으로도 약 2천50만건으로 7주 연속 최다 길 안내 기록을 경신했다.

가장 길 안내가 많았던 날은 어린이날인 5일이었으며 가장 적었던 날은 제19대 대선이 치뤄졌던 9일이었다.

카카오내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월 연휴 기간 내내 다른 주간에 비해 많은 이용자가 카카오내비 길 안내를 실행했다. 가장 이용자가 많았던 날은 어린이날인 5월 5일로 전후 일 대비 약 10% 가량 많은 길 안내 수를 기록했다.

5월 6일과 7일은 평소 이용량이 많은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길 안내 수가 평소 주말에 비해 다소 적었다. 이는 5월 6일부터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의 여파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시민들의 일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5월 연휴 기간 동안 카카오내비 이용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목적지 1~10위는대형마트, 유명관광지, 공항 등이었다. 연휴 기간을 통틀어 카카오내비 이용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곳은 ‘이마트’였으며,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도각각 6위와 8위에 올랐다.

카카오내비.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연휴 모두 최다 검색 목적지였던 ‘스타필드하남’은 3위를 차지했다. 연휴 기간이면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천국제공항’(4위)과 ‘김포공항국제선(10위)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한옥마을’은 5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고, ‘현대백화점’은 5월 1일 최다 검색 목적지 3위를 기록하며 백화점으로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기념일에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전주한옥마을(2위) ▶경포대(9위) ▶태안튤립꽃축제(10위) 등 축제 장소가 순위권에 올랐다. 어린이날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떠난 사람들이 많았음을 알 수 있는 결과다.

어버이날인 5월 8일에는 ‘꽃집'이가장많이검색한목적지 4위를차지했다. 또 ▶우체국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 기관들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카네이션과 용돈을 드리는 문화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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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월 연휴를 맞아 카카오내비는 이용자들이 실제로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경기·인천·강원 등 전국 17개 시·도의 맛집 510개를 선정해 추천 목적지로 제공했다. 추천 목적지는 카카오내비 첫 화면 하단의 ‘태그’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내비 박종환 팀장은 “5월 연휴를 맞아 다시 한번 카카오내비가 많은 이용자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길 안내 기술 고도화는 물론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편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