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로 만드는 '맞춤형' 이어폰

참소리, 22일 '저스트핏' 출시…1대1 주문 방식

홈&모바일입력 :2017/05/22 16:09

3D프린터로 재료부터 색상, 디자인까지 내 귀에 맞춤 제작하는 이어폰이 등장했다.

3D 프린팅 솔루션 업체 참소리(대표 김흥성)는 개인 맞춤형 이어폰 브랜드 '저스트핏(JUSTFIT)'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엔 업계 최초로 3D 프린팅 제작 방식이 도입됐다.

3D 프린팅을 통한 개인 맞춤형 이어폰의 제작 과정은 이렇다. 먼저 사용자 양쪽 귀 형태를 실리콘으로 정교하게 제작해 '귓본'을 제작한다. 이를 3D스캐너를 사용해서 스캔파일로 저장한다. 이후 3D 프린팅 과정을 거쳐 '이어폰 쉘(껍질)'을 만들고 이 내부에 이어폰 드라이버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3D 프린팅 솔루션 업체 참소리(대표 김흥성)는 개인 맞춤형 이어폰 브랜드 '저스트핏(JUSTFIT)'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엔 업계 최초로 3D 프린팅 제작 방식이 도입됐다. (사진=참소리)

사용자 귀 안에 완벽히 맞춰지는 만큼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의 외부 소음을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고, 장시간 사용해도 귀에 부담이 적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 이 제품은 일대일 주문 방식으로 제작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문부터 제작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약 2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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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가격은 기본형 22만5천 원이며, 큐빅부터 대리석까지 추가로 디자인을 선택할 경우 25만원 대에 구매 가능하다. 업체는 올 하반기에 3D 프린팅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흥성 참소리 대표는 "그동안 가수나 연예인들이 무대에서 정확한 모니터링을 위해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맞춤형 이어폰을 주문 제작해서 사용해 왔다"며 "이번 제품은 음질부터 디자인, 가격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이어폰으로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