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파운드리 PaaS, MS 품었다

컴퓨팅입력 :2017/06/15 16:07

오픈소스 서비스형 플랫폼(PaaS)인 클라우드파운드리 커뮤니티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식 합류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이날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클라우드파운드리서밋’에서 MS는 클라우드파운드리재단에 골드멤버로 가입한다고 발표했다.

클라우드파운드리는 자바와 노드JS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에 주로 사용되는 PaaS다. VM웨어가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했고, 피보탈, IBM 등이 클라우드파운드리 기반의 PaaS 사업을 진행중이다.

클라우드파운드리 로고

코리 샌더스 MS 애저 컴퓨트 디렉터는 "고객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클라우드파운드리재단 가입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MS는 클라우드파운드리와 2015년 이래 협력해왔으며, 애저에서 클라우드파운드리를 운영하길 선호하는 우리의 고객 때문에 이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다"고 밝혔다.

지난 수년 사이 MS는 매우 전향적으로 오픈소스 생태계서 활약하고 있다. MS는 리눅스재단에 가입했으며, 깃허브에서 가장 많은 오픈소스 기여자를 보유한 회사다. 닷넷코어는 오픈소스다.

MS 애저 클라우드의 가상머신(VM) 3분의 1이 리눅스로 운영되며, 애저 마켓플레이스의 이미지 60%가 리눅스 기반이다.

MS의 엔터프라이즈 고객인 존핸콕보험의 모기업 매뉴라이프(Manulife)와 포드 등이 이미 애저 기반의 클라우드파운드리 PaaS 사용을 준비중이다.

샌더스는 "MS와 클라우드파운드리 커뮤니티는 엔터프라이즈 사업, 기술 요구사항, 벤더 종속 없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에 대한 상호 이해를 중심으로 깊이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MS는 애저에서 클라우드파운드리 이용을 지원하는 것뿐 아니라 클라우드파운드리 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샌더스는 "애저와 클라우드파운드리 통합을 확장하고 있다"며 "애저 데이터베이스(포스트그레SQL, 마이SQL 등) 백엔드 통합, SQL데이터베이스와 서비스버스, 코스모스DB 등을 위한 클라우드브로커 지원 등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그는 "MS는 또한 클라우드파운드리 관리를 쉽게 하기 위해 애저 클라우드 셸에 클라우드파운드리 커맨드라인인터페이스를 포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애저 클라우드프로바이더인터페이스(CPI) BOSH 통합, 애저 메타 서비스 브로커, 비주얼스튜디오 팀서비스 플러그인, MS 오퍼레이션매니지먼트 스위트 로그 애널리틱스 등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애저 CPI는 VM, 가상네트워크, 기타 인프라 요소 등 클라우드파운드리에 필요한 애저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엔지니어링 툴인 BOSH를 통합해 제공한다. CPI는 최신 애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애저스택도 지원한다.

애저 메타서비스 브로커는 클라우드파운드리 개발자가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에 애저SQL, 애저서비스버스, 애저 코스모스DB 등 애저 서비스를 쉽게 배치, 연결할 수 있게 하는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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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스튜디오 팀서비스는 오픈소스 클라우드파운드리 플러그인을 제공한다. 클라우드파운드리를 위한 지속적 통합/딜리버리(CI/CD) 파이프라인을 지원한다.

MS 오퍼레이션매니지먼트 스위트 로그 애널리틱스는 클라우드파운드리 애플리케이션을 모니터하고,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메트릭스와 로그를 수집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