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한국서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76.2%"

"노르웨이 이어 두번째로 하이브리드 선호도 높아"

카테크입력 :2017/06/21 10:51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토요타 차량 중 76.2%가 하이브리드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 아베 시즈오 상무이사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오토모티브 포럼에서 “하이브리드 보급과 관련해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협조를 받았다"며 이같은 수치를 공개했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우리보다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가 유일했으며 77.6%였다.

기타 주요국의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대부분 50% 미만이었다.

시즈오 상무이사는 이 자리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장점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 프라임에 대한 특징을 설명하기도 했다.

아베 시즈오 토요타 상무이사가 직접 준비한 한글 자료. 우리나라가 지난해 토요타의 전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비율 2위에 올랐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지난 4월 11일 국내에 출시된 프리우스 프라임의 가솔린 엔진 복합연비는 21.4㎞/ℓ다. 전기 기준으로는 6.4km/kWh다. 국내 판매 중인 PHEV 모델 중 가장 높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연비는 휘발유 기준 20.5㎞/ℓ, 전기 기준 5.5㎞/㎾h다.

시즈오 상무이사는 “EV(전기) 주행 중 엔진시동, 에어컨 공조장치로 인한 EV 모드 주행거리 감소, 오랜 충전 시간 등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가진 단점이자 업계의 도전과제였다”며 “프리우스 프라임은 듀얼 모터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돼 EV모드 주행거리를 늘렸고, 히트 펌프 에어컨 시스템이 적용돼 효율적인 EV모드 주행 능력을 실현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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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앞으로 순수 전기차 개발에 전념하기 보다는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차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즈오 상무이사는 “우리는 오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출시되는 친환경차의 대부분은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우스 프라임 전측면(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