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혈맹 모집 폭주

직장인, 자영업자 등 다양한 그룹별 혈맹도 등장.

디지털경제입력 :2017/06/22 14:55

리니지M이 출시와 함께 폭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이용자 간 혈맹원 모집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혈맹은 리니지 게임 내 이용자 커뮤니티를 부르는 명칭이다. 이용자들은 리니지M의 출시 전부터 혈맹을 만들고 함께할 혈맹원을 모집해왔으며 정식 출시 후엔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리니지의 혈맹원은 특유의 끈끈함을 바탕으로 한 게임을 오래 즐기는 성향이 강해 리니지M의 장기간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혈맹원 모집글이 올라오는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 이용자 모임인 혈맹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혈맹은 이용자 커뮤니티이자 점령전, 요새전 등 대규모 이용자 간 대결(PVP) 콘텐츠에 참가하기 위한 그룹으로 리니지의 가장 차별된 콘텐츠 중 하나다.

혈맹에 가입한 혈맹원은 이를 통해 게임 내 정보를 공유하고 타 혈맹원과 함께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다른 혈맹과 대규모 경쟁을 벌이며 소속감을 갖고 게임 내 세계관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리니지M 플레이 장면.

특히 원작인 리니지는 혈맹원 간 단합이 끈끈한 것으로 유명하다. 20년 가까이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원작을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한 리니지M은 리니지를 플레이해 본 이용자가 다수인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혈맹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 초기부터 혈맹 모집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이다.

공식 홈페이지 내의 혈맹원 모집 게시판에는 각 서버의 혈맹에서 혈맹원을 모집하는 다양한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일부 혈맹은 서버내 상위 랭크 진출을 목적으로 밝히며 게임에 적극적으로 임할 이용자를 우선 모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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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이밖에도 직장인, 자영업자 등 유사한 직업 종사자가 함께 즐기기 위한 혈맹원 모집 글도 찾아볼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IP를 활용해 자체 제작한 모바일 RPG 리니지M으로 출시와 함께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리니지M을 통해 온라인으로 느꼈던 혈맹의 끈끈함과 소속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지 기대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