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화성의 나이아가라 폭포’ 사진 공개

과학입력 :2017/06/29 10:37

적막하고 고요한 화성에서 지구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와 닮은 곳이 포착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8일(현지시간) 화성정찰위성(MRO, 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화성에서 지구의 나이아가라 폭포와 닮아 있는 곳이 발견됐다. (사진=씨넷)

이 사진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으로 알려진 화성 타르시스(Tharsis) 화산의 서쪽 부근에 위치한 지름 30km 분화구의 북쪽 가장자리 모습이다. NASA는 이 사진을 공개하며 ‘화성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 이름 붙였다.

사진을 보면, 지구의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물이 흐르지는 않지만, 한 때 용암이 흘렀던 흔적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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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화성의 용암이 물과 비슷하게 흘렀던 것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라며 북동쪽에서 유입된 용암의 흐름이 분화구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네 개의 지점(북서쪽에 하나, 북쪽에 세 개)을 지나 거대한 용암 폭포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NASA 화성정찰위성(MRO)는 2005년에 발사된 이후 현재까지도 생생하고 멋진 화성의 사진들을지구로 보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