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기술 스타트업 3개 신규 투자

헬스케어·햅틱·AR 분야 업체 대상

인터넷입력 :2017/07/12 10:46

네이버가 테크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네이버의 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이하 D2SF)가 헬스케어, 햅틱, 증강현실(AR) 분야 3개 스타트업에 각각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더웨이브톡, 씨케이머티리얼즈랩, 레티널이다. 이들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테크 스타트업으로, 향후 네이버와 네이버랩스가 연구하고 있는 다양한 미래 기술 분야에서 높은 협력 가능성을 갖고 있다.

네이버가 기술 스타트업인 더웨이트톡, 씨케이머티리얼즈랩, 레티널에 투자했다.

더웨이브톡은 레이저에 반응하는 파동 패턴을 분석해 박테리아 유무를 현장에서 즉시 탐지해내는 기술을 보유했다. 사용이 편리해 병원·공장뿐 아니라 일반가정 대상 사물인터넷 사업과도 접점이 크다. 기술 고도화를 위해 공동 창립자인 카이스트 박용근 교수팀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씨케이머티리얼즈랩은 자성 소재 기반의 햅틱 액추에이터(Actuator)를 개발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다. 문지름, 다이나믹한 두드림 등 다양하고 디테일한 촉감을 유연한 형태로 구현해냈다. 웨어러블·로보틱스·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 차세대 플랫폼에서 이용자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활용 가치가 높다.

레티널은 기존 제품들보다 시야각이 넓고, 초근거리부터 원거리까지 연속적으로 표현 가능한 스마트글래스 광학부를 개발했다. 외형적으로도 일반 안경렌즈와 차이가 없어, 자연스러운 디자인이 가능하다. 첫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등 국내외 전시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고, 현재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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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3개 스타트업 모두 차세대 플랫폼에서 활용가치가 큰 기술을 보유했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아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들이 네이버, 네이버랩스와 함께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술 사업 교류, 인프라, 멘토링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9월 중 투자 스타트업들의 성장 배경과 기술 성과를 공유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