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냄새 나면 알려주는 기기 등장

홈&모바일입력 :2017/07/14 09:03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이 돌아왔다. 여름이 되면 흘러내리는 땀으로 인한 내 몸에서 냄새가나지 않을까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IT매체 씨넷은 우리 몸에서 나는 냄새를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똑똑한 기기가 등장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몸에서 나는 냄새를 감지해 알려주는 기기가 등장했다. (사진=코니카 미놀타)

이 제품의 이름은 쿤쿤 바디(Kunkun Body)로 카메라, 프린터 제조사로 유명한 일본 기업 코니카 미놀타(Konica Minolta)가 개발했다. 이 제품은 얼핏 보면 주머니 크기의 테이프 레코더 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기기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 앱과 연결해 쓸 수 있는 냄새 탐지기다.

이 기기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 앱과 연결해 쓸 수 있는 냄새 탐지기다. (사진=코니카 미놀타)

쿤쿤 바디는 특히 겨드랑이, 발, 머리, 귀 뒷부분 이렇게 4개의 신체 부위의 냄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기는 첫 번째로 주로 땀 냄새에서 많이 나는 ‘암모니아’ 냄새를 감지하게 되며, 다음으로는 노인들에게서 나는 몸 냄새 ‘2-노네날’ 냄새를 감지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쿤쿤 바디는 산패한 기름에서 나는 냄새와 비슷한 디아세틸 냄새를 파악하게 되는 데 이는 중년들에게서 많이 나는 냄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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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카 미놀타 비즈니스 혁신센터 인큐베이션 책임자 다이스케 코다는 2년 전 40대 남성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많은 남성들이 여름이면 자기 몸에서 냄새가 날까봐 두려워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올해 말 3만 엔(약 30만 원)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일본 소셜클라우딩 펀딩 사이트를 통해 기금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