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로봇청소기 지능, 6~7세 어린이 수준”

독자 딥러닝 기술 ‘딥씽큐’ 인지판단 성능 향상

홈&모바일입력 :2017/07/17 10:24

LG전자는 자사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모델명 VR6480VMNC)’가 어린이의 지능 수준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로보틱스 앤 인텔리전트 시스템 연구실’이 시험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서울대학교는 시중에 판매 중인 로봇청소기 4종을 대상으로 각 제품의 종합적인 지능 수준을 측정했다. ▲인지 ▲판단 ▲행동 3개 분야에 걸쳐 100개 이상의 항목을 시험해 ▲어린이 ▲유인원 ▲돌고래 등으로 지능 단계를 평가했다.

서울대학교는 로보킹 터보플러스가 6~7세 어린이의 지능 단계를 갖췄고, 시험 제품 중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LG전자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사진=LG전자)

이 제품은 올해 초 LG전자 딥러닝 기술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하며, 인공지능의 핵심 요소인 인지 및 판단 지능이 크게 향상됐다. 딥씽큐를 탑재하기 전의 LG 로봇청소기는 2015년에 있었던 유사한 시험에서 유인원 수준의 지능이라고 평가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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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킹 터보플러스는 피해야 할 장애물과 넘어가야 할 장애물을 스스로 구별할 수 있다. 이전의 로봇청소기가 사람의 발을 넘으려고 했던 반면, 지금은 사람의 발 앞에서 3초 가량 대기하면서 발이 치워지면 청소를 하고 발이 움직이지 않으면 우회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가전을 선보인 기술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고객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