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에 노조 설립…"고용안정 최우선 과제로"

컴퓨팅입력 :2017/07/20 11:04    수정: 2017/07/20 14:59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설립 29년만에 노동조합이 만들어졌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노동자 14명이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 본사 11층 회의실에서 창립발기인대회를 갖고 노동조합을 창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위원장에는 사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옥형씨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노조는 지난 11일 종로구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고, 14일에 설립신고증을 교부받아 정식 노동조합으로 출범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노조는 현재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방적 구조조정, 희망퇴직 강요에 맞서서 고용안정을 최우선의 과제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관련기사☞MS, '대규모 감원' 공식화…"대부분 美 바깥 지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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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고용안정 문제와 더불어 불평등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직원들 복지증진, 평생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기인들은 동종 IT업체인 한국휴렛팩커드노조가 가입해 있는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을 상급단체로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