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EMC, 파워엣지 탑재한 V엑스레일 국내 출시

"하이퍼컨버지드시스템으로 한국서 성장 급물살 기대"

컴퓨팅입력 :2017/08/23 19:11

델EMC는 파워엣지(PowerEdge) 서버를 결합한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V엑스레일(VxRail)’을 국내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IDC조사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세계 HCI시장은 전년동기대비 65% 가량 커졌고 이 기간 델EMC의 HCI 매출은 2배가 됐으며 아태지역에서는 325%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V엑스레일이 견인한 성과라는 게 델EMC 측 설명이다. 지난해 3월 출시 이래 97개국 2천개 이상 고객사에 1만4천대 이상의 노드가 판매됐다. 스토리지 용량으로는 145페타바이트(PB) 이상, 15만개 이상의 코어에 해당하는 규모다.

델EMC V엑스레일 파워엣지R730 탑재

신형 V엑스레일은 파워엣지 서버와 통합돼 동일한 가격대에 40% 더 높은 CPU 성능을 제공한다. 올플래시 노드 용량은 2배가 됐다. 엔트리 라인업이 추가돼 최소 도입 비용이 25% 낮아졌다. 최신 인텔 프로세서, 고집적 스토리지 노드로 빅데이터 분석,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처럼 스토리지 자원을 집중 소모하는 워크로드에 대응한다. 노드당 GPU 2대를 장착해 윈도10같은 최신OS나 CAD, CAM, R&D업무 등 그래픽 중심 클라이언트 가상화에 적합하다. 원거리 사무소, 지점 등 원격지 IT 환경을 간편하고 비용효율적으로 구축, 관리하게 해준다.

관련기사

델EMC는 다음달 이후 모든 V엑스레일 하드웨어에 신규 소프트웨어 'V엑스레일 어플라이언스 4.5'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로써 10대 이상 어플라이언스를 단일 장비처럼 빠르고 간편하게 추가 및 관리할 수 있다. 프로세서 기반 라이선스로 64개 노드 확장이 가능하다. 12개 추가 포트를 포함하는 네트워크 옵션으로 물리적 네트워크 분할이 요구되는 워크로드에 활용할 수 있다. 서버가상화솔루션 v스피어6.5와 스토리지가상화솔루션 vSAN 6.6이 최적화된 데이터서비스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원격지원서비스 '시큐어리모트서비스(ESRS)'로 V엑스레일, 파워엣지 서버를 포함한 델EMC 인프라 전체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경진 델EMC 본사 수석부사장 겸 한국 엔터프라이즈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하이퍼 컨버지드 시스템은 현재 IT 인프라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대표적 분야로, 데이터센터의 민첩성은 높이고 복잡성은 낮추는 최적의 해법"이라며 "파워엣지 서버가 V엑스레일에 탑재됨에 따라 솔루션의 확장성과 신뢰성이 향상돼 국내 HCI시장에서 델EMC의 성장 또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