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PP 제작역량 평가 계획 발표…제작지원 선정시 활용

방송/통신입력 :2017/08/31 14:38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방송콘텐츠 제작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2017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이 계획을 바탕으로 방통위는 해당 방송채널에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여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 선정시 평가결과를 활용하게 된다.

방통위는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를 추진하기 위한 추진일정, 개선사항 등을 포함하는 2017년 평가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평가항목은 방송콘텐츠 역량으로 제작역량 구성요인인 자원 경쟁력, 프로세스 경쟁력, 성과경쟁력을 총 13개 항목이다.

방통위 전체회의

평가 대상인 PP는 실시간 텔레비전 등록대상 PP가 운영하는 채널 중 전년도 방송실적이 10개월(300일) 이상있는 채널을 대상으로 한다. 여기엔 EBS나 YTN, TV조선 등 허가 승인사업자와 동일 법인으로 운영돼 회계분리가 어려운 채널이나 공공채널 공적재원으로 운영되는 등록채널, 외국방송 재송신 채널, 종교 및 성인채널 등은 제외된다.

방통위는 그동안 방송사업자 규모 및 방송시장에서 영향력 고려해 가, 나 그룹으로 분리해 평가해왔다.

가 그룹은 대규모 회사(복수채널사용사업자의 채널 중 방송사업 매출액이 300억 이상인 사업자의 채널)나 재승인/재허가 사업자와 계열관계가 있는 PP가 속해있는 그룹이고, 나 그룹은 가 그룹에 속하지 않는 중소규모 및 재승인/재허가 사업자와 계열관계에 있지 않는 PP가 속해 있다.

방통위는 올해 평가 계획에서 가 그룹과 나 그룹 구분 시 기준이 되는 직전년도 방송사업 매출액이 300억원 이상인 사업자를 직전 3년간 평균 매출액이 300억원 이상인 사업자로 변경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그룹 산정기준 변경으로 평가기준의 예측가능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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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9월 27일까지 평가 자료를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지원단에 제출하면 된다.

심사된 평가 결과는 연말에 공표될 예정이며, 결과는 과기정통부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반영 및 2018년 방통위 방송대상 시상식 ‘제작역량 우수상’ 수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