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넘어 컨테이너 보안까지 책임지겠다"

트렌드마이크로 아태 담당 단야 다커 부사장 인터뷰

컴퓨팅입력 :2017/09/20 15:37

손경호 기자

트레드마이크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제대로 보급되지도 않은 7년 여 전부토 클라우드 보안을 새로운 먹거리로 보고 기술력을 쌓아왔다.

이렇게 쌓은 업력을 기반으로 이 회사는 이젠 가상화 기술에서 진화한 컨테이너, 서버리스 컴퓨팅 환경에 필요한 보안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20일 한국 트렌드마이크로가 주최한 클라우드 보안 컨퍼런스 '클라우드섹(CLOUDSEC 2017)' 참석 차 방한한 트렌드마이크로 아태 담당 단야 다커 부사장은 "한국은 아태 지역에서 컨테이너, 서버리스 환경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몇 개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라며 "이를 위한 보안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은 트렌드마이크로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서는 온라인 게임사들 위주로 컨테이너 기술 중 하나인 도커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 가상머신은 하나의 하이퍼이저를 사용하는 대신 애플리케이션 별로 각각 가상 운영체제(OS)가 구동됐다면 컨테이너는 하나의 OS를 공유하면서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높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따라오는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법을 내놓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트렌드마이크로는 가상머신에 소프트웨어 형태로 설치되는 보안솔루션을 컨테이너나 서버리스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야 다커 부사장은 "우리는 물리적인 서버, 가상머신, 클라우드서비스는 물론 컨테이너, 서버리스 환경에서까지 보안솔루션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 최고보안책임자(CISO)들이 클라우드 상에서 구동되는 가상머신, 컨테이너, 서버리스 환경에 관계없이 자사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지,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최대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데이터가 곳곳에 퍼져있는 탓에 어떻게 하면 보안정책을 일관성 있게 적용할 수 있을지,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누가 언제 데이터를 수정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이며 이런 부분에서 트렌드마이크로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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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시간을 기준으로 트렌드마이크로 보안솔루션이 10억 시간을 보호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6개월이다. 이후 20억 시간을 보호하는데는 8개월로 단축됐다. 그만큼 많은 기업, 기관들이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도입하는 사례들이 늘어났다.

다커 부사장은 "한국은 싱가포르, 호주와 더불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매우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나라"라며 "이와 관련된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2년 내에 두 배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