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탐지 보안로봇 “검색대 필요 없어”

컴퓨팅입력 :2017/09/22 09:27

‘로봇 자살소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로봇 제조사 나이트스코프사가 새로운 보안로봇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K3, K5 보안로봇으로 잘 알려진 미국 나이트스코프사가 무기탐지 기능을 갖춘 두 대의 보안로봇을 선보였다고 IT매체 씨넷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기 탐색 기능을 갖춘 보안로봇 K7 (사진=씨넷)

K7 로봇은 네 개의 바퀴가 달려 있어, 흙과 모래가 많은 거친 지형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로봇이다. 이동이 자유로워 실내보다는 농장이나 비행장과 같은 야외에서 활동하는 것이 적합하다. 현재 최고 속도는 시간당 4.8km다.

K7 로봇은 파장 1~10mm 범위의 전자기파인 밀리미터파(millimeter wave)를 사용해 물체의 크기와 모양을 감지할 수 있다. 이는 공항에 설치되어 있는 검색대와 같은 원리로 무기나 총기 탐색을 하지만, 별도의 검색대를 통과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나이트스코프사에서 총기탐지 기능을 갖춘 로봇을 출시했다. (사진=나이트스코프)

K1 로봇은 K7와 동일한 기능을 갖췄으나 고정형으로 한 곳에 세워두는 로봇이다. 이 로봇은 공항이나 병원 출입구에 설치돼 보안 업무를 도울 수 있다.

이 로봇들은 열 화상 센서, 레이저 거리 측정기, 마이크, 자체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갖춰 주변의 비정상적인 소음,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지명 수배자를 인식해 이를 중앙통제센터에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와이파이와 통신연결을 통해 자료를 전송하고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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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스코프사는 기업에게 시간당 7달러의 요금을 받고 로봇과 보안 모니터링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로봇들은 대개 2.5시간에 한 번씩 도킹스테이션에서 충전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나이트스코프사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기술 중 하나는 ‘오디오 이벤트 감지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사람의 음성을 감지하는 것도 다른 것으로, 목소리를 탐지하는 대신 발자국이나 유리가 깨지는 소리와 같은 주위의 소리를 차별화해 듣는 것이다. 이 기술은 소리가 난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보안 인력들이 재빨리 출동하게 도와준다.